깨알 생각 241

2016. 4. 18. 13:55단상

 사랑은 소유하기보다 서로 나누고 교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체념과 자기희생은 칭송하고 모방할 대상이 아니다. 우리가 소유에 집착하는 것은 그것이 없으면 자신도 존재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소유하려 한다. 현재에 대한 불확실성과 두려움이 우리의 소유욕을 부추기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다.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부정하면 불가피하게 슬픔과 적대감에 휩싸이게 된다. 기꺼이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는 것은 포기나 강요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다. 지혜로움은 실제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시작된다. 결국 사랑은 주변의 모든 이들과 서로 나누고 교감하는 것이다.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깨알 생각 243  (0) 2016.04.20
깨알 생각 242  (0) 2016.04.19
깨알 생각 240  (0) 2016.04.14
깨알 생각 239  (0) 2016.04.13
깨알 생각 238  (0) 201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