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생각 1395
2021. 11. 9. 07:51ㆍ단상
齊物論 3
자유子游가 말했다.
“땅의 피리소리는 무수한 구멍에서 나는 소리고, 사람의 피리소리는 피리 따위의 악기가 내는 소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히 하늘의 피리소리에 관해 듣고자 합니다.”
자기子綦 역시 말했다.
“수많은 것들에 바람이 불어 각기 다른 소리를 내지만 실은 각기 자기 소리를 내는 것일 뿐이다. 모두가 자기 소리를 내고 있는데 홀로 성난 듯 사나운 소리를 내는 것은 과연 누구이겠느냐?”
※ 莊子는 모든 소리의 원천인 바람을 불게 하는 것은 바로 無라로 믿었다. 老子의 경우에는 그것이 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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