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1. 01:27ㆍ논설
필자는 위 다섯 단계의 수련 과정을 거치면서 다음과 같은 여러 현상을 체험할 수 있었다. 그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일정한 성조聲調와 속도로 같은 소리를 반복함으로써 성대가 일정한 운동을 지속한다.
2) 성대의 지속적인 운동에 의해 폐肺 또한 일정한 속도의 운동을 하게 된다.
3) 끊임없는 폐의 운동으로 인해 혈액의 순환이 촉진되고 일정해 진다.
4) 혈액의 일정한 순환작용은 신경계에 일정한 자극을 준다. -기맥의 소통이란 말초신경이 일정한 자극운동을 일으키는 현상을 뜻한다.
5) 신경계에 대한 일정한 자극은 신체의 각 근육에 일정한 신축운동을 촉발한다. -일정한 속도로 지속되는 근육의 신축운동을 전신戰身, 또는 강령降靈이라 한다.
6) 신경계에 가해지는 일정한 자극과 근육이 일으키는 신축운동의 상호작용에 의해 무의식 상태가 전개된다. -사고思考와 감각感覺이 정지되는 순간적인 상태로 이를 입정入正 또 는 정심正心이라 한다.
7) 무의식 상태에서 비로소 광명光明이 도출導出된다. -모든 것을 잊은 무의식 상태에서 갑자기 광휘로운 빛이 일어나 천지에 가득하고 맑고 신선한 의식이 다시 일어나며 끝없 이 투명하고 깨끗한 세계가 전개되어 우주 만상이 눈으로 볼 수 있는 범위 안에 나열되 는 경지로 이를 개안開眼이라 한다.
8) 광명이 도출된 뒤에는 몸과 마음이 시원하고, 의지와 기개가 헌앙해지며, 원기가 솟고, 목소리가 우렁차게 변하며 시각과 청각이 턱없이 예민해지며 어떤 일을 예측할 수 있는 깨달음을 얻는다.
필자는 이상의 여러 현상을 체험하는 동안 특정한 단계의 현상으로부터 다음 단계 현상으로의 전이傳移는 필시 신체의 생화학적 변화를 통해 일어난다는 것을 느꼈다. 기맥 소통으로부터 광명도출에 이르기까지의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옮겨갈 때 마다 몸에 열이 오르고 맥박이 빨라지는 데, 체열의 오르내림과 맥박의 빠르고 느림이 몇 번씩 연이어 반복되었다. 이 현상에서 우리는 개안에 이르는 주요한 단초를 찾을 수 있다. 개안은 평상시의 맥박, 체온, 정신 상태와 수련과 정진 기간에 일어나는 맥박, 체온, 정신상태의 변화의 비례치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당시 필자는 체온과 맥박의 변화를 계측할 수 있는 기기를 준비하지 못해 그 미묘한 변화를 측정하지 못한 것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수련 과정에 도달하는 무의식 상태는 감각의 통일 현상이며, 감각이 통일되면 광휘로운 빛이 일어나는 현상을 느낄 수 있으며, 광명이 도출된 뒤에는 이성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 예를 들자면 죽은 사람의 영혼까지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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